처음 인터넷을 접한게 96년 이었던거 같습니다.
졸업후에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지요. 동아리 친구들은 게임쪽에 관심을 가진 친구들이 많았고요. 저도 군대를 가기전까지는 게임을 만들어서 전시회에 나가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던중 HTML을 알게 되면서 재미 있다고 생각을 하고 관련된 공부를 시작을 하고 처음 사회생활도 웹과 관련된 일로 시작을 했습니다.

재미로 시작한 웹이었지만, 여러 사람들과 만나고 오래 할수록 드는 생각이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와 이에 대한 생각의 공유를 고민하게 됩니다.

여러 웹기획자, 웹디자이너, 웹프로그래머들과 일을 하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처음 만나고 새로운 직원들이 들어올때 강조하는것이 공유와 참여, 개방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소프트웨어 분야도 세부적으로 보면 많이 다양한데요. 이중에서도 웹을 전문적으로 하겠다고 한다고 하면 다른 소프트웨어 관련한 일을 하는 사람들하고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웹표준, 웹접근성에 대한 중요성이 많이 강조되고, 이제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것이 됬습니다. 그런데 왜 웹표준을 해야 하고 웹접근성이 중요한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는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웹페이지 하나를 만들때 웹표준과 웹접근성이 중요한것은 웹페이지는 모두에게 공개가 되기에 누구나와 공유를 하게 되고, 참여를 하게 된다는 것이기에 그만큼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합니다. 지금 만든 한페이지가 우리 부모님과 아이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고 부끄럽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상업적인 웹사이트를 위해서 지켜지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이해를 하더라도 기본적인 생각이 어떤 상태에서 작업을 했느냐에 따라서 세심한 부분에서 차이가 나게 됩니다.

오늘도 시간에 쫒겨서 오픈을 해야 하긴 하지만, 한번 더 고민해서 만족스러운 웹페이지를 인터넷에 올리기 위해서 같이 노력했으면 합니다.